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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66 - 조회
▣ 이름 : 서승원  2017/11/02 - 등록

어떤 동영상을 보니 서울대 합격생이 하루에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자투리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일 텐데, 한 시간 두 시간의 긴 시간도 아니고, 짧게 짧게 있는 시간들을 잘 활용한다고 해서 그렇게 효과가 커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쉬는 시간이라도 좀 쉬어야 그 다음 시간에 그만큼 더 활발하게 수업에 임하지 않을까요?

하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느냐는 매우 중요해요.
비용 대비 효율이라는 말을 하잖아요. 어떤 가게에 갔더니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요. 게다가 양도 많이 준다고 해봐요. ‘단골’이라는 말을 써도 되겠죠? 즉, 가격은 다른 가게와 비슷한데 맛과 양이 충분할 때, 우리는 ‘비용 대비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공부도 마찬가지에요. 최대한 효율을 올리는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 효율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거에요. 왜냐하면 다른 시간은 모두 할 것들이 정해져 있잖아요.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할 것이고, 자율학습 시간에는 공부를 할 거에요. 물론, 그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공부를 하는 시간은 맞잖아요. 하지만, 자투리 시간은 그렇지 않죠.
자투리 시간이 정확히 뭐죠?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딱히 뭘 할지 정해져 있지 않은 시간들이에요. 예를 들어, 쉬는 시간, 점심시간, 조회, 종례 시간 등이 이에 해당되죠. ‘선생님, 쉬는 시간도 할 것이 있지 않나요? 쉬는 거 아니에요.’ 맞아요. 그런데 10분 내내 쉬는 것은 아니죠. 어떤 학생들은 화장실을 다녀올 수도 있고, 또 어떤 학생들은 물을 먹고 올 수도 있어요. 또 다른 친구들은 매점을 다녀오기도 하죠. 물론, 이런 것들도 해야죠. 하지만, 가끔가다 보면 딱히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시간을 보낼 때도 있잖아요. 심지어, 방금 전에 물을 먹고 와서는 친구가 ‘물 먹으러 가자.’라고 말하니, 바로 따라갈 때도 있잖아요. 왜 그럴까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거에요. 그런데 이러한 시간들을 합치면 꽤 큰 덩어리가 돼요. 결국, 이러한 시간들을 이용해서 공부를 하느냐 못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공부들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 보다는, 수업 시간에 했던 내용을 다시 복습한다든가 아니면 어제 풀다가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는 방식이 좋아요. 왜냐하면 자투리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대개 시끄러울 수가 있거든요. 때문에,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의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거에요.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도 공부를 하고, 나도 공부를 해요. 하지만 자투리 시간에는 친구들도, 나도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성적을 올리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공부를 더 하면 되겠죠.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이용해 보세요.

하루에 한자성어를 하나씩 만 외워도 1년이면 365개나 외워져요. 다만 안 할 뿐이죠.
선생님들이 가끔가다 이야기 하시는 것이 있어요. ‘하루에 영어 단어 하나씩만 외워도 1년이면 365개, 3년이면 1,095개를 외운다.’라고...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말만 맞는 말이죠. 어떤 사람이 1년 동안 꾸준하게 그것을 할 수 있겠어요.
친구들과 놀면서 공부 걱정을 해본 적이 없나요? 대부분 있을 거에요. 그때 기분이 어떤가요? 뭔가 말로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찜찜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여러분들이 1년 365일, 공부만 하길 바라지 않아요.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요. 중요한 것은 공부할 때와 놀 때를 명확히 구분해 보라는 거에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알아요. 하지만, 그것이 공부를 하는 학생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을 어떻게 하겠어요.
사람들의 심리는 비슷해서,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에 즐겨보지 않던 뉴스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심지어, 국악방송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으니까요. 그만큼 공부가 재미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때문에, 최대한 규칙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거에요. 재미도 없는 공부를 계획도 세우지 않는다면, 혹시나 여유가 생겼다고 할지라도 보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을 있어요. 그리고 계획을 세울 때, 공부할 때와 쉴 때를 명확히 구분해 놓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서 쉬거나 노는 것도 계획을 세워서 하면 평소보다 짜임새 있게 놀 수 있어요. 즉흥적으로 또는 주먹구구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분명히 있는 거에요. 하지만 어떤 일이라도 계획을 세워서 한다면, 분명 그렇지 못할 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해요.  

쉬기도 부족한데 매점은 왜 가나요? 쉬는 시간을 조금만 이용하면 할 수 있어요.
쉬는 시간에 다음 시간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주로 매점을 가거나, 물을 먹거나, 친구들과 잡담을 하죠. 물론 이것도 휴식일 수는 있어요. 출출할 때, 매점에서 먹는 간식은 그 자체로 꿀맛이죠. 하지만, 그 시간을 이용한다면 공부에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사회나 과학 같은 과목은 영, 수, 국 과목에 비해서 소홀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보니, 시험 기간 때가 아니면 책을 보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시험기간이 돼서 시험범위를 보다 보니 안 배운 부분이 눈에 들어와요. 수업 중에 잔적도 없기 때문에 정말 안 배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물어봐요. ‘야, 우리 이거 안 배웠지?’라고... 그랬더니 친구가 ‘그때 선생님이 OOO이야기 해줬잖아.’라고 이야기를 해요. 얼핏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책을 보니 그 부분에 내가 적은 글씨가 보여요. 이런 경우가 없나요? 분명히 수업을 했는데, 지나고 나서 전혀 생각이 안 났던 경우가...
위의 그림은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라는 사람이 발표한 인간의 ‘망각곡선’이라는 거에요. 처음에 어떤 것을 들은 직후에는 100%를 기억하는 사람도, 20분만 지나도 42%를 잊어 먹고요. 한 달이 지나면 80% 이상을 잊어 먹는다는 거에요. 즉, 내가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머리가 원래 그렇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어요. 바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사회, 과목 같이 평소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하는 과목들의 경우 수업 전에 저번 시간에 배운 것을 다시 보고, 수업 이후에는 이번 시간에 배운 것을 다시 봐주는 거에요. 복습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1~2분이면 충분해요.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규고사를 볼 때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될 거에요. 쉬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 알아요. 그래도 잠깐만 시간을 내서 탐구과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효과는 성적으로 반드시 돌아올 거에요.





 
  



  무명씨(서승원)
  해본업무 : 교무기획, 생활기록부, 성적처리, 일과계, 학적, 생활지도, 현장학습, 학내망관리, 홈페이지, 야간자율학습, 성적부진학생지도, 진로진학상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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