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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체력이 딸려요. 66 - 조회
▣ 이름 : 서승원  2017/11/02 - 등록

저는 조금만 노력을 해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시험 기간이 되면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엄마는 피곤하면 그냥 자라고 하시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피곤함을 실제로 많이 느낀다면 건강 체크가 먼저에요.
건강해야 할 나이에 또래에 비하여 건강하지 못하다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공부도 건강해야 하는 거에요. 가끔가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건강에는 소홀한 학생들이 있어요. 분명히 말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밤새워 몇 날 며칠을 공부해서 시험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면 뭐해요. 시험 기간 내내 몸살을 앓는 다거나, 장염으로 고생을 하면 말짱 꽝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운동부족이 있어요.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은 운동을 해주셔야 해요. 할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공부를 하다가도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또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수면 부족이나 깊은 잠을 못 이루는 것일 수도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는 평균 수면 시간보다 더 자야 피곤이 풀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학생들은 주말이라도 조금 더 자서 피로를 푸는 것이 좋아요.
잠을 잘 때 깊은 잠을 못 잔다면, 위의 그림처럼 반듯이 누워서 발가락 끝에서부터 근육의 힘을 의식적으로 빼보세요. 코로 숨을 크게 쉬면서 발가락 → 발전체 → 종아리 → 허벅지 → 허리 → 배 → 가슴 → 손가락 → 손목 → 팔뚝 → 어깨 → 얼굴근육의 순으로 힘을 빼보는 거에요. 좀 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거에요.

늦게 까지 공부를 하기 보다는, 낮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더 좋아요.
가끔가다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를 할 때가 있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삘’을 받을 때가 있죠. 평소보다 문제가 더 잘 풀리거나, 시간이 늦었는데도 피로함을 느끼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조금만 더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그 전날 2시간 더 공부하고, 그 다음 날 하루 종일 비몽사몽 거릴 수 있거든요.
공부는 낮에 하는 거에요. 가끔가다 밤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심지어, 밤샘 공부를 하고 학교에 와서는 하루 종일 자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이것처럼 바보스러운 공부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들의 공부방법이 맞으려면 수능을 밤에 봐야 하거든요. 하지만 수능은 낮에 보잖아요. 그렇다 보니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시험 성적은 잘 오르지 않는 거에요. 왜냐하면 그 시험을 보는 시간에 뇌는 자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어떤 친구들이 그런 질문을 해요. ‘선생님, 밤에 공부한 것이 낮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못 믿겠어요.’라고...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항상 밤샘 공부를 하고 학교에 와서는 늘 2교시쯤에 잠을 자던 학생이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학생이 일찍 잤다고 쳐보죠. 그 다음날 2교시에 잠을 잘 확률이 높나요? 안 잘 확률이 높나요? 설명 안 해도 아시겠죠? 우리 신체에는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능을 얼마 앞둔 고3 교실에서는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으로 모의고사를 자주 보는 거에요. 그런데, 그 순간도 자는 친구들이 있죠? 본인도 이상할 거에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왜 수능 점수는 안 나오지?’라고... 그런데 저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이제 여러분도 아시겠죠? ^^

피곤할 때 억지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몸이 조금 쉬어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때, 너무 무리해서 공부를 하게 되면 몸도 망가지지만 공부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학생에 따라서 공부하기에 좋은 시간이 저마다 다를 수 있어요. 어떤 학생은 초저녁 시간에 공부가 가장 잘 되기도 하고, 또 다른 학생은 늦은 오후 시간에 더 공부가 잘 된다고 해요. 거의 소수이기는 하지만 새벽녘에 공부가 잘된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렇다면 최대한 자신이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초저녁이 잘 되는 학생은 가급적 가장 시급한 과목 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그 시간대에 배치하고, 방과후수업 또는 학원강의 같은 경우는 그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늦은 저녁은 상관이 없지만, 새벽녘에 공부가 잘되는 학생은 차라리 일찍 잠을 청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다만, 새벽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놓고 그냥 자버리면 안되겠죠. 그래서 새벽녘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극소수라고 이야기 하는 거에요. 이런 것이 피곤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 최대한 자신의 여건에 맞게 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죽는 것은 순서가 없다.’라는... 저는 이 말이 틀리길 바래요. 그리고 이왕에 제 제자들이라면 꼭 저보다 늦게 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에게 시간은 많아요. 지금 너무 헐떡 된다는 생각이 들면, 잠시 멈춰서서 하늘도 보고 그동안 못 봤던 주변도 둘러보세요. 이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도 심호흡 정도 할 시간은 줄 수 있답니다.





 
  



  무명씨(서승원)
  해본업무 : 교무기획, 생활기록부, 성적처리, 일과계, 학적, 생활지도, 현장학습, 학내망관리, 홈페이지, 야간자율학습, 성적부진학생지도, 진로진학상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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